AI 걸린 개…지난해 JTBC 보도에서 'AI 감염 오리' 먹는 개 포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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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남 고성의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두 번째 개가 발견된 가운데 지난해 초 JTBC 탐사플러스에 방영됐던 영상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에 AI에 감염된 오리를 먹는 개가 등장해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경남 고성의 오리농장 개는 AI에 걸린 오리를 먹고 나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2월 방영된 JTBC 탐사플러스는 'AI 좀비 닭'이란 제목으로 방영됐다. 카메라 기자가 취재 기자 없이 직접 AI 감염 농장을 찾아가 실태를 전달하는 내용이었다.

영상에는 "살처분을 끝냈다"고 보고된 농장에 감염된 닭과 오리가 멀쩡히 살아서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농장 주인이 키우는 개가 죽은 오리를 입에 물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그 옆에는 개가 뜯어먹어 피가 흐르는 오리 사체가 놓여 있다. 취재진은 이런 실태를 농림축산방역본부에 전달했지만 담당 공무원은 “이해가 안 간다. 소설 같은 얘기”라는 답변을 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영상 JTBC 탐사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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