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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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내수경기호조와금리및 유가인하로 국내기업의 수익성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나아졌다.
순익규모로 보아 1위는현대자동차로 지난해 상반기27억8천만원의 적자에서 올해는 무려 1백53억5천만원 흑자로 돌아섰다.또금성사가1백39억4천만원 (82년상반기68억3천만원) 으로2위,기아산업이 1백35억4천만원 (12억3천만원 적자)으로 2,3위를 차지했다.반면 지난해 1,2위였던 대우와 삼환기업은5위와 4위로 밀려났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에 적자에서 올상반기에 흑자로돌아선 회사는 모두 24개사고,지난해 흑자에서 이번에 적자로 돌아선 회사는 7개은행등 모두 10개사였다.
이번에 흑자로 돌아선 회사중 올상반기 순익규모에서 1,3위를 차지한 현대자동차·기아산업을 비롯,삼양타이어·제일 제당·삼양식품등의 수지개선이 돋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업이지난해 사당 평균 4천만원의 순익을 올린데 비해 올상반기에는 11억7천만원의순익을 내 무려 28배의 엄청난 증가율읕 보였고 시멘트·자동차·전기기계등의신장률이 두드러졌다.
반면 금융업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돼 5개시중은행이 모조리 적자를 기록했고 부산·대구·충북은행도 지난해 흑자에서 올해는 적자로 돌아섰다.
만년흑자를 구가하던 은행이 금년엔 대손증가,역금리등으로 적자권에서 모두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
금액상으로 동아건설이 원효대교헌납에 따라 1백92범억원의 적자를 기록,가장많았고 광업제련이 1백7억원적자로 2위,동산유지가 87억원적자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지난해 사당 12억8천만원흑자에서 올해는 5억4천만원 적자를 기록했고 건설업종도 지난해 사당 23억6천만원 흑자에서 올해는 12억3천만원 흑자로,섬유·의복업이 사당 2억4천만원흑자에서 1억6천만원 흑자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업체를 제외하고 순이익증가율을 보면 한독이 지난해상반기 3천4백만원흑자에서 올상반기에는 8억5천6백만원 흑자를 올려,무려 24배의 순익증가율을기록,1위를 차지했고▲제일물산 1천56%▲영풍광업8백48%▲백광화학 8백31%▲유림통상 8백16%등이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매출액이익률 (매출액에 대한 순익의 비율)면에서는 한국화장품이 2백67억5천2백만원 어치를팔아 67억8천2백만원의 순익을 올려 14·9%의 높은 수익률을 보이면서 단연 1위를 차지했고▲동일고무벨트 10·5%▲동양강철 10·1%등이 1백원어치를 팔면 10원이상을 남기는 짭잘한 강사를 했다.
이밖에▲금양 9·5%▲삼아알미늄 8·3%▲모나미 8·3%▲천일여객8·3%▲대일화학 8·2%▲한독약품 7·9%▲삼양타이어 7.8%등이 높은 수익성을 과시했다.
전체 분석대상기업의 매출액 이익률은 1·5%로지난해 상반기의 1· 2%에비해 다소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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