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위원장 결선투표, 당선자 번복 없을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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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4일부터 11일까지 신임 위원장을 뽑는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지난해 12월 선거에서 당선자가 나왔지만 무효표를 포함하지 않아 과반수 득표자가 없다는 고용노동부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전교조는 지난해 12월 위원장 선거를 치러 변성호 신임 위원장을 선출했다. 득표율은 50.23%였다. 하지만 고용노동부는 무효표를 포함하면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는다며 노조법과 대법원 판례를 들어 당선 무효를 통보했다.

1차 선거에서 2위를 한 차재원 후보가 자진 사퇴해 결선투표는 변 위원장에 대한 찬반 투표로 진행된다. 당선자가 확정될 때까지 최창식 경기지부장이 위원장 권한대행을 맡는다.

신진 기자 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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