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욱 "1개월 후에 복귀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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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후 복귀 의사를 밝힌 개그맨 김기욱, 사진 아래 - 박상철 정현수 등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캐롤을 부르는 김기욱

무릎 부상으로 재활치료중인 개그맨 김기욱이 1개월 후 활동을 재개할 뜻을 밝혔다.

지난 4월 SBS '일요일이 좋다'의 'X-맨' 코너 녹화 도중 무릎 십자 인대가 끊이지는 부상을 당해 현재까지 재활치료중인 김기욱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 벨벳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웃찾사'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 녹음에 참여해 "1개월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한 손에 목발을 짚고 녹음에 참여한 김기욱은 "재활치료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곧 복귀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밝게 웃었다.

김기욱은 "6개월을 쉬었더니 인터뷰를 하기도 힘들다"며 "비록 지금은 한 손에 지팡이를 짚고 있지만, 1개월만 기다려 주세요"라며 복귀 의사를 밝혔다.

김기욱은 "6개월동안 기다려주신 것, 1개월만 더 기다려 달라"며 "좋은 아이디어 재미있는 개그를 준비해서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욱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개그듀오 컬투 김태균의 결혼식에 휠체어를 타고 참석했으나, 이날은 한 손 목발을 짚고 이동하면서도 크게 불편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김기욱은 '웃찾사'의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오는 연말에 발매될 캐롤 앨범에 참여한 것에 대해 "오랜 투병생활을 하다 보니 병원비가 없다"며 "돈 벌려면 나와야죠"라고 웃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이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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