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태, 6살연하 여대생 김효정씨와 백년가약

중앙일보

입력

'안어벙' 안상태가 6살 연하의 여대생 김효정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안상태는 23일 낮 12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올해초 만나 교제해온 김효정씨와 화촉을 밝혔다. 김효정씨는 현재 동덕여대 무용과 3학년에 재학중이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탤런트 이덕화, 사회는 KBS 신영일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SG 워너비가 축가를 불렀다. 또 임하룡 유재석 등 개그맨 선후배를 비롯 60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안상태-김효정 부부는 결혼식 직후 필리핀 세부로 2박 3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났다. 신접살림은 서울 양평동의 한 아파트에 차린다. 다음은 이날 결혼식 이모저모.

○…"저 이제 노(No) 총각이에요"라고 당당한 일성으로 신랑입장을 하려던 안상태는 마침 손에 껴야할 흰 장갑을 끼고 오지 않아, 잠시 입장이 늦어졌다. 주변인들의 '장갑 공수 작전'으로 무사히 결혼식 시작과 함께, 신랑입장이 이루어졌다.

○…이날 안상태의 결혼식은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었다. 이 가운데 안상태는 식장 입구에서 하객에게 인사 드리는 형식도 생략하고, 신부 김효정씨와 함께 신부대기실에 머물다가 '신랑입장'을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날 결혼식은 안상태의 고향인 충남 아산과 김효정씨의 고향인 경북 대구에서 버스를 대절해 올라온 수백명의 하객들로 붐볐다. 이 가운데 임하룡, 유재석, 박승대를 비롯해, 박준형, 박성호, 유상무, 홍경준 등 KBS2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간간히 눈에 띄었다. 안상태가 출연하고 있는 KBS2 '토요 영화탐험'의 MC를 맡고 있는 김경란 아나운서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저 사랑의 메신저 아니에요." 이날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한 개그맨 임하룡은 자신의 운영하던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연예인들이 만남이 이루어졌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임하룡은 "2002년 월드컵때 류승범의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는 바람에 그런 소문이 퍼졌을 뿐, 박준형-김지혜 커플이 우리 카페에서 데이트를 했다는 것도 헛소문"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뉴스=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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