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5월 둘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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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에도 '청와대의 입'에서 물러난 송경희 전 청와대 대변인이 1위를 차지를 하였으나, 금주의 인물 순위는 한마디로 양휘부 방송위원회 위원의 "청와대 주인이 바뀐 것 같다"는 발언으로 인해 방송위원회 위원들이 대거 세인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한 주로 요약할 수 있다.
대통령 모독 시비를 불러일으킨 발언 당사자인 양휘부 방송위원회 위원은 8위를, 노성대 방송위원회 위원장은 6위를, 이효성 부위원장은 12위를 차지하였으며, 그밖에 박준영, 윤종보 방송위원들이 나란히 17위, 18위를 차지하였다.

한편 국가정보원을 '인사태풍'에 휩쌓이게 만든 서동만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10위를,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 사건에 연루되어 끝내 구속 수감된 한광옥 민주당 최고의원이 11위를 차지하였으며, 노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한 손석희 MBC아나운서가 19위를, 나라종금으로부터 받은 로비자금을 김홍일 의원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정학모 전 LG스포츠 사장이 20위를 차지하였다.

송경희 대변인에 이어 '청와대의 입'의 자리에 임명된 윤태영 대변인이 31위를, 대북송금 특검관련 증인으로 맹활약중인 김충식 전 현대상선 대표이사가 33위를 차지함으로써 대북송금 의혹의 진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지대함을 엿볼수 있다.

다음 주는 나라종금 퇴출로비 의혹을 비롯하여 올림픽 휘장 사업 관련 로비에 연루된 관련 정치인들의 소환이 예정되어 있어 이들에 대한 세인들의 관심이 지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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