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급락 하루 만에 반등해 1160선을 회복했다. 전날 미국 증시 상승 소식이 위축된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다. 그러나 외국인은 20일째 매도 행진을 계속했다.
20일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10포인트(0.79%)오른 1162.23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고 외국계의 매수세가 집중된 한국전력이 2%, 포스코도 3% 이상 올랐다. 삼성중공업이 6일 만에 상승한 것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 등 조선주가 동반 상승했다.
반면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인 세양선박은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도 1.42포인트(0.25%)오른 574.61로 마감해 급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LG텔레콤이 최근 낙폭이 컸다는 인식에 힘입어 7% 이상 올랐다. 라셈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유니셈.넥사이언.피에스케이 등 반도체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써니YNK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웹젠.액토즈소프트 등 게임관련주도 상승했다. 에이스침대가 닷새째 상한가 행진을 거듭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GS홈쇼핑.CJ홈쇼핑.하나로텔레콤.LG마이크론이 오른 반면 NHN.아시아나항공.동서.파라다이스는 내렸다.
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