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유망주 홍성찬(18·횡성고·주니어 세계랭킹 9위)이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홍성찬은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8강전에서 테일러 해리 프리츠(18·미국·5위)를 2-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홍성찬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단식 8강에 이어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했다.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한국 주니어 선수가 거둔 최고 성적은 전미라(1994년·윔블던)·이종민(1995년·호주오픈)·김선용(2005년·호주오픈)·정현(2013년·윔블던)이 기록한 준우승이다. 이덕희(17·마포고·9위)는 아키라 산틸란(18·호주·24위)에게 1-2로 져 8강에서 탈락했다.
한편 세리나 윌리엄스(34·미국·세계랭킹 1위)는 매디슨 키스(20·미국·35위)를 2-0으로 물리치고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마리아 샤라포바(28·러시아·2위)는 에카테리나 마카로바(27·러시아·11위)를 2-0으로 이겨 윌리엄스와 우승컵을 다툰다.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