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 레터] 중앙일보 여행레저 홈페이지가 문을 열었습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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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비에이 설원에 찍힌 야생 여우 발자국.

2015년도 벌써 한 달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을미년 계획도 못 세웠는데, 새해 인사 드리지 못한 분이 수두룩한데, 이제 2015년은 ‘새해’라는 표현과 멀어지고 말았습니다. 다시 시간의 속도를 생각합니다.

중앙일보 여행레저 홈페이지 travel.joins.com

 J Travel 제작팀에게는 연말도 연초도 없는 지난 두달이었습니다. 발등에 떨어진 불똥 때문이었습니다.

그 불똥의 이름은 중앙일보 여행레저 홈페이지입니다.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J Travel 제작팀은 한 달여 만에 여행레저 콘텐트를 망라한 홈페이지를 제작했습니다.

 하여 아직은 부족한 것 투성이입니다. 겨우 꼴만 갖춘 상태에서 허겁지겁 사이트를 오픈 해야 했으니까요. J Travel 제작팀이 중앙일보 주말섹션 week& 제작팀입니다. 매주 week& 섹션을 만드는 와중에 월간지 J Travel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매일 콘텐트를 생산해야 하는 홈페이지까지 운영하게 됐습니다.

문자대로 엎친 데 덮친 격이지요. 그래도 달력을 보며 어깨를 폅니다. 양력으로는 2015년 2월이지만, 엄밀히 따져 을미년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육십갑자 따지는 명리학은 입춘을 한해의 시작으로 삼지요. 하여 올해는 입춘을 맞은 2월 4일이 을미년의 첫날입니다. 입춘이 너무 가까우면, 우리에겐 곧 음력 설날(2월 19일)도 있지요.

 어쩌면 변명이고 핑계일 수 있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바는 아직 늦지 않았다는 겁니다. 아직 우리에겐 계획을 세우고 일을 추진할 시간이 넉넉하다는 겁니다. 2월은 다시 시작하기에 좋은 달입니다.

편집장 손민호 ploveson@joongang.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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