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링 나치원수의 보물 은닉장소입수|하이데만기자, 동독에 지도 팔아넘겨|싯가 3백억추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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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가짜「히틀러」일기로 슈테른지에 큰 피해를 보였던 「게르트·하이데만」기자가 나치공군사령관「헤르만·괴링」이 숨겼다는 보물이 있는 장소를 나타낸 지도를 동독측에 팔아넘겼다고 서독의 「홀거·슈뢰더」변호사가 27일 주장.
「하이데만」기자의 전변호사인「슈뢰더」씨는 81년「하이데만」기자가 보물을 찾는경우 반반씩 나누는 조건으로 문제의 지도를 동독측에 넘겨주었다고 폭로했다.
그에 따르면「괴링」원수의 보물은 금·은·보석류로 싯가1억마르크 (약3백억원) 나 되며, 2차대전 종전무렵 베를린 북부의 한 호숫가에 묻혀있는데 지금은 동독영토에 속해있다는것.
그는 「하이데만」기자가 이지도를 어떻게 입수했는 지에 대해서는 알수없으나 이 보물탐사작업에는 여러명의 후원자들이 거액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A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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