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바로 복귀…물류 정상화에 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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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가 조속히 정상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종인 화물연대 의장(사진)은 15일 오전 부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업무 복귀는 언제부터 이뤄지나.

"즉각 복귀한다. 일부 집에 머물던 회원들은 오전에 이미 현업에 복귀했다."

-다른 지역 회원들의 운송거부 사태는 어떻게 되나.

"전국의 회원들이 즉각 현장에 복귀할 것이다. 그러나 지역별로 개별 및 다자간 교섭은 계속할 계획이다. 문제가 풀리지 않을 경우 다시 파업을 할 수도 있다."

-이번 운송거부 사태를 평가한다면.

"화물노동자들은 국가물류의 대동맥 역할을 하면서도 생존의 벼랑 끝에 내몰려 있었다. 이번 물류대란은 역설적으로 화물노동자가 국가경제에 얼마나 중심 역할을 해왔는지를 분명히 보여줬다."

-정부에 할 말이 있다면.

"합의 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해야 할 것이다. 화물 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 해결과 불합리한 물류체계 개혁에 진지한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

부산=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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