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지나도 영인 전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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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25 1차해금조치로 2백50명이 풀려났지만 현 정계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있다.
16일 현재 이들 중 새로 정치활동을 공식적으로 재개한 사람은 전통 일 당원주지구당위원장이었던 정현우씨 (전경기매일신문회장) 혼자뿐.
정씨가 지난6월 근로농민당의 부총재로 입당한 것을 제외하곤 이제까지 한사람도 정당가입이나 정치활동재개에 들어간 인사가 없다.
해금조치가 발표되면서 민한·국민당등 야권은 구신민계와 구공화·유정계인들의 영인채비를 서둘렀지만 5개월이 다돼가는 현재까지 실적은 전무.
해금조치직후 황낙주 박용만 김윤덕 김령배 정재원 김동욱 김창환 황호동 .양해준씨 등 구신민계 의원들은 한 달에 두 번씩 정례적인 모임을 갖고 자신들의 거취문제를 협의해왔으나 두달도 채 못돼 모임자체가 없어져 버렸고 요즘은 매일하오 황낙주·정재원씨등 몇몇 구상도동계 인사들이 코피를 나누는 정도.
구야권중에서도 Y, H씨등 일부 전의원은 정치를 그만두고 적당한 자리에 「취직」 이나 했으면 하는 의사를 비친 일이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있다.
최근 구야권인사들이 가장 많이 모인것은 지난 7일 서울 우이동에서 있은 윤제구씨의 팔순축하 모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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