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영국 '송라인즈' 국제페스티벌 베스트25에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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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는 판소리를 주요 콘텐트로 월드뮤직과 교류하는 축제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015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서 공공축제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판소리를 주요 콘텐트로 다루면서 다양한 한국 음악 장르와 세계의 월드뮤직 등이 교류하는 축제다. 콘텐트의 차별화, 특히 전통을 소재로 하면서도 우리 음악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는 점은 전주세계소리축제만의 강점이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뿐 아니라 전주한옥마을로 축제공간을 확장하면서 공간과 공연의 연관성과 매력도를 높여 예술성은 물론 대중성에서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판소리와 한국 음악의 중심지인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에 ‘우리 것’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전파할 수 있는 한류의 본원으로 주목받을 만하다.

이런 특징은 지난해 12월 2014 제4회 대한민국한류대상에서 전통문화대상 국악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세계적인 월드뮤직 전문지인 영국의 송라인즈가 운영하는 국제 페스티벌 베스트25에 꼽혔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개막 공연이나 브랜드 공연 등을 통해 자체 제작 공연을 생산해내고 있다. 또 판소리 다섯 바탕 전 공연을 대부분 완창 판소리로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섯 바탕 전체를 영문으로 번역해 자막으로 시연, 외국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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