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동군과 서군이 l승1패를 기록,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4일 잠실구장에서 야간경기로 벌어진 최종 2차전에서 롯데· 삼성· OB로 짜여진 동군은 장단 10안타로 서군 (해태· 삼미· MBC)를 5-1로 대파하고 대구1차전에서 당한 2-1의 패배를 설욕했다.
개인상 부문에는 동군의 신경식(OB)이 l.2차전을 통해 가장 우수한 선수인 미스터 올스타로 꼽혀 화승이 제공하는 로열프린스 승용차1대 (8백만원)를 부상으로 받았다.
또 2차전의 최우수선수(MVP)로는 4타수3안타를 날린 동군의 오대석(삼성)이 선발돼 98만원짜리 스쿠터1대를 상품으로 받았다.
서군의 정구선(삼미)은 3타석(서구1) 2타수2안타로 타격상을 받았고,동군의 황태환(OB) 은 승리투수상, 김시진(삼성)은 우수투수상을 차지했다.
서군의 서정환(해태)은 8회말 1사3루에서 멋진 더블플레이를 해내 미기상을 받았고,김종모 (해태)는 홈런·감투상을 수상했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모두 3만7천1백명의 유료입장객에 입장수입 7천4백49만5천7백원을 올렸다. 대구 1차전이 1만1천6백58명(1천9백99만7천5백60원)이며 서울 2차전이 2만5천4백42만 (5천4백49만8천1백4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