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지분 7.9%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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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수출입은행이 보유 중인 기업은행 지분 10.2% 중 7.9%를 장내에서 처분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기업은행 주식 3200만주를 전날 종가보다 3.9% 낮은 주당 1만3250원에 개장 전 시간외매매를 통해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모두 4240억원이며 내국인이 1665만주(2206억원), 외국인이 1535만주(2034억원)를 각각 매입했다. 이번에 매각된 주식은 1999년 기업은행이 대한투신증권에 대한 출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에 매각했던 지분이다. 수출입은행은 매각대금을 대출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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