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억제로 물가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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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29일 월례경제동향보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내년예산을 금년수준에서 동결, 편성토록 했는데 기업도 이 기회에 재무구조를 개선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가정도 사치성·향락성 소비를 억제하여 물가안정기반을 튼튼히 만들어 가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물가가 안정되고 경제성장도 순조로우며 선진국경제도 호황을 맞는 것 같다』 고 전제, 『경기과열은 물가상승요인이 되는 등 바람직하지 못하므로 과열을 막아야 할 분야는 막아야 한다』 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일시적인 국민의 인기를 얻기 위해 경제정책을 인기위주로 쓴다면 개인과 국가의 장래를 망치는 것』 이라고 말하고 『따라서 모든 경제정책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경제기반을 튼튼히 가꾸어 나가도록 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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