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사 한진섭, 금메달 신고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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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국제대회에 처음 출전한 '하사' 한진섭(24.상무.사진)이 창원월드컵 국제사격대회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한진섭은 12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 복사에서 결선합계 699.7점을 쏴 타마스 토머스(미국.698.5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본선 596점으로 토머스(597점)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오른 한진섭은 토머스와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치다 10발 중 8발째에 10.7점(10.9점 만점)을 쏴 승기를 잡았다.

한진섭은 아테네 올림픽 이후 올림픽 쿼터가 주어지는 첫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한국에 2008 베이징 올림픽 첫 출전권도 안겼다. 남자 소총 복사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이은철이 금메달을 딴 종목이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한진섭은 한체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2월 이등병 입대, 6주간의 부사관학교 훈련을 마치고 휴가도 반납한 채 대표팀에 합류했다.

정영재 기자

*** 바로잡습니다

4월 13일자 22면 '하사 한진섭 금메달 신고식'기사에서 '하사관학교'를 바뀐 명칭에 따라 '부사관학교'로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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