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불 넘는 물건 반입자 명단 통보키로|코오롱, 배재고 자리에 복합빌딩을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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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여행자들의 휴대품 과다반입을 규제해온 관세청은 오는7월1일부터 해외취득가격이5백달러 (국내도매가격 1백만원) 상당이상 물품을 들여온 사람들의 명단을 소속 장에게 통보 키로 했다. 외무부는 과다물품반입자의 명단을 통보 받는 대로 이들에 대한 여권심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지역에 따라 30∼40kg이상의 휴대품을 가지고 들어오는 국내 여행자에 대해서는 이를 공항에서 통관시키지 않고 세관으로 옮겨 정밀조사 하는 것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이들의 명단을 작성, 규제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코오롱그룹이 서울 배재고교 부지 5천 평을 매입, 호텔과 임대사무실을 겸한 매머드 복합빌딩 건설을 추진중이다.
코오롱측은 현재 배재고재단측과 부지매입을 위한 마무리작업을 벌이면서 정부 각 부처와는 빌딩 신축허가 여부를 놓고 신중한 접촉을 계속하고있는데 코오롱측은 적어도 35층 이상규모의 빌딩은 지어야 수지타산이 맞는다고 보고있다.
그러나 배재고 부지는 신축건물의 층수·용도·부대시설 등에 대해 여러 가지 제약이 많고 또한 최근 대그굽의 빌딩신축에 대한 사회적인 여론·정책방향 등을 감안, 코오롱측은 아직 세부설계 등 구체적인 계획은 세워놓고 있지 않다.
★…일본에서 작업자가 좌석에 앉아 운전·조작할 수 있는 승용차형 모심는 기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손으로 밀고 다니는 모심는 기계대신 자동차처럼 타고 다니는 기계가 본격적으로 시장에나온 것은 지난 81년 봄.
지난해말 일본전국의 모심기기계 중 20%가 승용차형으로 바뀌었고 올 봄에는 30%에 이를 전망.
보행형이 1대 40만엔 선인데 비해 승용형은 1백∼1백51만엔 선이다. <동경=신성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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