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예술무대「예술극장·판」내1일 개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전통 타악기 연주회인 사물놀이의 밤을 개관기념 첫 프로그램으로 앞세운「예술극장·판」(극장장 김기주)이 7월1일 하오8시 개관한다
강남구 신사동, 현대와 한양아파트앞 주택가에 자리잡은 이 소극장은 4층 빌딩인데 3, 4층70여평 공간에 20여평 다변형무대와 1백50여석의 이동식 객실시설을 갖추고있다. 노천휴게실, 레스토랑까지 갖춰 예술감상후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급격한 인구이동에 문화공간의 신설이 뒤따르지 못해 문화불모 상태를 면치 못했던 강남 아파트촌에 마련된 이 종합예술공간은 지역적인 이점을 활용, 시간배정을 하여 다양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한다
상오10∼12시에는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하오2∼4시에는 주부를 대상으로한 예술강좌, 하오8∼10시에는 본격적인 예술무대로 활용한다는 것. 자정∼상오2시에는 재즈카페, 소형영화 상영 등 심야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완전한 PD시스팀에 의해 기획, 진행된다. 개관기념공연은 김소희 판소리의 밤(2일), 이동안·이매방·김숙자씨의 전통무용(3∼4일), 그밖에 무세중의 전위극, 이정희의 현대무용, 국수호의 춤, 팬터마임, 연극 등이 24일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