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내각대폭 개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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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경AFP=연합】중공은 이번 제6기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1차 회의에서 국무원(정부) 개편을 단행, 부수상을 현재의 2명에서 4명으로 늘리고 부수상 급인 국무위원10명중 4명을 교체하는 한편 국가안보와 정부감사를 관장하는 2개 부서를 신설했다고 중공정부 관리들이 20일 밝혔다.
국무원 개편내용을 보면 부수상 만리(67)와 요의림(66)이외에 수리전력부부부장 이붕(55)과 국무원 부비서장 전기운(54)등 2명의 젊은 차관급관리가 일약 부수상으로 승진, 기용돼 부수상이 4명으로 늘어났다.
또 10명의 국무위원가운데 전부수상 여추리, 전 국방부장 경표, 전 외교부장 황화, 전 부수상 박일파 등 4명이 물러나고 대신 현 국방부장 장애평, 외교부장 오학겸, 재정부장 왕병건 및 국가계획위부주임 송평이 새 국무위원에 임명됐다.
또 국무원각료 중 8명이 새로 임명됐으며 국가안보와 정보관계 및 정부감사업무를 관장할 2개 부서가 신설돼 새 내각의 부서는 45개로 늘어났다.
신설된 국가안전부장에는 공안부부부장 능운이, 그리고 감사부장에는 합서생장간명도가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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