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법 제정 시민보호에 초점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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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정준서<서울서대문구충정로2가>
한 앙케트조사에의하면 복덕방에대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62·4%가 복덕방에서 부동산을 팔고 살때 심한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을 했다고 한다. 소시민이 몇년동안 근검절약한 돈으로 내집을 마련한다는것은 일생일대의 중대사다.
이런 중대사를 부동산에대한 법률·경제지식이 전혀없는 노인이나 악덕투기꾼으로 몰리는 복덕방업자에게 맡겨야만 할때 얼마나 심한 불안을 느낄것인가. 하루속히 부동산중개제도가 개선돼야겠다.
부동산중개업법을 제정함에 있어서는 일부 노인들의 여가선용이라는 측면이아니라 이같은 복덕방에 불안을 느끼는 근면하고 성실한 다수시민들의 보호에 초점을 맞춰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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