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한국팀 격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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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멕시코시티=외신종합】제2회 세계청소년축구대회가 7일동안 예선24게임을 치른 10일현재 4개의 유럽팀, 3개의 남미팀, 그리고 유일한 아시아지역팀인 한국등이 나란히 8강에 올랐다.
사상최초로 8강에 진출한 한국에 대해 외신들은 한결같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있으며 『세계축구의 신데렐라』 『새빨간 한국의 악령들』 이라는 별명을 붙이고 있다.
그것은 한국선수들의 유니폼빛깔이 붉은 색인데다 지칠줄 모르는 투혼으로 전후반 전경기를 악착같이 뛰고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전문가들은 한국이 지난해 뉴델리아시안게임에서 난동을 벌여 징계를 받은 북한대신 지역예선에 출전, 본선진출권을 잡았다는 사실읕 지적하면서『신데렐라의 꿈은 우루과이에 의해 끝날것』 이라고전망하고있다.
현지 신문들은 『한국이 우루과이를 이길것으로 생각하는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만약 우루과이가 패한다고 해도 놀랄것은 없다』면서 한국이 이번대회최대의 돌풍을 일으켰음을 인정하고있다.
한국이 만약 우루과이를 이긴다면 브라질-체코전의 승자와 준결승전을 갖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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