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아시안컵 C조 1위로 8강행…잠재적 한국 4강 상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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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아시안컵 C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이란은 19일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년 호주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레자 구차네자드(28)의 극적인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미 2차전까지 나란히 2연승을 기록한 이란과 UAE는 이날 조 1, 2위 결정전을 치렀다. 반드시 이겨야 조 1위가 가능했던 이란이 웃었다. 3전 전승을 기록한 이란은 UAE(2승1패)를 따돌리고 C조 1위로 8강에 진출, D조 2위와 23일 4강행을 다툰다. 이란은 D조 1위가 유력한 '우승후보' 일본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만약 한국이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이란이 8강에서 D조 2위를 이기면, 한국과 이란은 4강에서 만난다. 한국과 이란은 1996년 아시안컵부터 5회 대회 연속 8강에서 맞붙은 악연의 팀이다. 한편 2022년 월드컵 개최국 C조 카타르는 바레인에 1-2로 져 3전 전패 탈락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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