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상주부 추행후 죽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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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9일, 0시쯤 서울휘경동l045 폐품수집소에서 종업원 김형철씨(24·서울하왕십리동286의8)가 자신이 타고가던 오토바이에 치어 다친 김모씨(23·가정주부·서울장안동)를 욕보인뒤 목졸라 숨지게하고 시체를 근처 하수구에 버렸다가 경찰에 불잡혔다.
범인 김은 8일하오9시쯤 서울장안동1049 학다방 앞길에서 90㏄짜리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길을 건너던 김씨를 치어 팔과 다리에 전치1주의 타박상을 입혔다.
사고후 김은 부상한 김씨에게 치료비3천원을 주려하자 치료비가 적다면서 거절해 자신이 일하는 폐품수집소에가서 돈을 더주겠다고 유인, 김여인을 욕보였다.
범인 김은 욕을 당한 김씨가 달아나자 20m쯤 뒤쫓아가 양손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후 시체를 30m쯤 떨어진 중랑천 하수구에 버렸다.
범행후 김은 친구 홍모씨(공원)에게 범행사실을 고백, 홍씨가 경찰에 신고해 9일상오 10시쯤 집에서 경찰에 불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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