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적도의 꽃』영화로 만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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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난해 중앙일보에 연재됐던 최인호씨의 소설『적도의 꽃』이 동아수출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진다.
『꼬방동네 사람들』『철인들』에서 재능을 보였던 신예 배창호감독이 메거폰을 잡고 지난달27일 촬영에 들어갔다. 주연은 안성기군과 장미희양.
거대한 문명의 메커니즘에서 소모 되어가는 익명의 존재「미스터M」과 극도로 이기화한 인간집단속에서 파멸되어가는 여주인공「선영」이 인간성과 사랑을 되찾으려는 과정을 바극적 종말로 그렸다.
배감독은『이들의 심리적 동기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도록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의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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