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인천 송도 어린이집 양모(33) 교사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한다.
CCTV를 통해 밝혀진 양모 교사의 아동 폭행 장면에 전 국민이 분노하는 가운데, 문제의 이 양모 교사의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과정도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양 교사는 학점은행제로 2급 자격증을 땄다가 현장 경험을 더해 1급이 됐다. 지난해 전체 2급 신규 자격증 취득자의 58.2%(4만1183명)가 학점은행 방식으로 보육교사가 됐다. 취득 후 교사의 인성을 검증해 문제 교사를 걸러낼 수 있는 장치가 없는 것이 문제다.
사회복지법인 큰하늘어린이집 이은경 대표는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 과정이나 취득 후 교육에서 인성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이 없다”며 “검증 안 된 교사들이 분노 조절을 못해 아동학대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