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논란'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일간스포츠]

  배우 장근석(27)이 최근 불거진 탈세의혹과 관련해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에서 하차한다.

‘삼시세끼-어촌편’ 제작진은 지난 15일 “장근석 측과 합의해 프로그램 삼시세끼 하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지난 수요일 장근석 세금신고누락 보도가 있었다”며 “이에 제작진이 소속사에 확인해 본 결과 고의성은 없었으며, 이미 과징금을 납부해 법적인 책임 없이 완료가 된 사안이라는 해명을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해명 이후에도 계속해서 후속 보도가 나오고 있으며 많은 시청자 분들이 장근석의 출연에 우려를 표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지금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시기상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장근석 측과 합의해 삼시세끼 하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근석의 하차 결정으로 16일로 예정돼 있던 ‘삼시세끼-어촌편’ 첫 방송은 23일로 미뤄졌다. 제작진은 “앞으로 촬영은 차승원, 유해진을 중심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며 이미 촬영된 장근석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근석은 서울지방국세청에서 특별 세무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외 수입 중 일부를 누락해 추징금을 냈다는 의혹을 받았다. 지난 14일에는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 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순수 탈세액만 100억 원에 육박해 소득신고 누락액은 수백억 원대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고의성이 아니었으며, 오류를 바로잡고 추징금 납부를 완료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