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년8개월 만에 최고치 581.39 기록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지수가 1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6% 오른 581.39로 마감됐다. 이는 2013년 5월29일(585.69) 이후 최고치다.
시가총액도 153조8000억원에 달해 153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 기록했다.1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조6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32.4%(약 6000억원) 늘었다.

이렇게 코스닥이 연일 오르며 1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정부의 창조경제 육성 기대감으로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날 정부의 ‘창조적 금융생태계 활성화’ 방안 발표로 전자결제 서비스 활성화 등 정부정책 기대감이 커지며 핀테크(Fin-tech) 등 정책수혜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모바일결제?인터넷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달 들어 인터넷(22.6%), 소프트웨어(12.5%), 디지털컨텐츠(12.2%) 등의 업종이 크게 올랐다. 개별 종목으로는 1월에만 다음카카오가 24.9% 오른 것을 비롯해 라온시큐어(+37.7%), 솔라시아(+43.5%),다날(+24.7%), KG이니시스(+34.1%), 컴투스(+23.5%), 웹젠(+10.0%) 등이 크게 올랐다.

특히 지난해 순매도(2043억원)했던 기관투자가가 올 들어 투신, 보험,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순매수(3453억원)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김창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