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미사일 4천기 함정배치-10년 동안 핵참함 등 백54척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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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연합】미국은 소련의 해군력증강에 맞서 앞으로 10년간 모두 4천기의 핵 및 재래식 토마호크해상발사 순항미사일을 1백54척의 주요함정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일본아사히(조일)신문이 21일 미국의 권위 있는 연구기관인 군축협회의 기관지 『금일의 군축』을 인용,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금일의 군축』은 5월호 특집기사에서 이 같은 미해군의 계획을 밝히고 앞으로 토마호크 미사일이 탑재, 배치될 주요함정은 ▲공격형 원자력잠수함 78척 ▲전함뉴저지 호 등 일반함정4척 ▲롱 비치호 등 순양함26척 ▲구축함46척 등 1백54척 이라고 말했다.
이 잡지는 특히 미함정에 배치될 토마호크 미사일은 ▲재래식탄두인 대함 공격형(TASM·사정4백 60km)과 대지상공격형(TLAMIC·사정1천3백km) ▲핵탄두인 지상공격형(TLAMIN·사정 2천8백km)등 3종류가 될 것이라며 이들 3종류가 어떤 비율로 배치 될 것인지는 미태평양 함대 등의 사령관이 직접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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