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여인 살해범 내연의 남편 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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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 회현동 아파트여인 피살사건을 수사해온 서울남대문경찰서는 18일 그 동안 범인으로 수배했던 숨진 이씨의 내연의 남편 김문보씨(56·서울회현동시범아파트503호)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 때 사용했던 피묻은 칼1개(길이20cm)와 와이셔츠를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김씨는 지난16일 낮12시쯤 외박을 하고 돌아온 내연의 처 이묘형씨와 남자관계를 따지며 이씨를 살해한 후 인천으로 달아났다 18일 0시30분쯤 가족들의 권유로 경찰에 자수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2년 전부터 동거하던 이씨가 자신이 병이 들어 병원에 임원하자 변심, 다른 남자들과 놀아나 범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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