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직접 투자 최대한 허용할 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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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런던=이제훈 특파원】 강경식 재무부 장관은 16일 낮 버클레이은행·로이드은행을 비롯, 런던에 있는 1백여개 국제은행 대표들과 사보이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국경제에 관해 설명했다.
강장관은 이 자리에서 내년부터 외국인의 대한 직접투자를 최대한 허용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한국은 올해 예상보다 높은 9%의 성장이 예상되며 국제수지 적자폭은 20억 달러 이내에서 멈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경제가 이제 궤도 위에 올라 물가는 안정추세가 지속되고 국제수지도 계속 개선되어 나가 86년에는 균형을 이룩할 것이며 80년대를 통해 연평균 7%의 성장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장관은 이에 앞서 15일 런던에 있는 교민 및 주재 상사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은행감독원 분리문제에 대해 『그 같은 조치는 금융자율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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