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납치범 재판 참관 위해 관사·기자 파한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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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한관리는 민항총국 직원>
【워싱턴=장두성 특파원】 중공은 서울에서 열릴 중공 여객기 납치범 6명에 대한 재판을 참관할 관리와 기자들을 한국에 파견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지가 17일 북경의 외교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파견될 중공관리는 중공 민항총국 소속관리가 될 것 같다고 말하고 앞으로의 한국·중공관계는 한국이 어느 정도 신속하고 엄격하게 납치범들을 처벌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납치주범이 중공 동북부지방의 한 성에 근무하는 중간급 관리이며 2명의 공범은 그 지방 학교경비원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 신문은 또 중공에서 지난 1년 동안 12건의 미확인 비행기 납치 미수사건이 있었으며 1982년 4월 1백12명이 사망한 항공기 추락사건도 사실은 납치 중에 일어난 것이라는 미확인 보도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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