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제 시계 훔진 2명을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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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중부경찰서는 2일 호텔에서 2천5백 만원 짜리 피아제 손목시계 등 금품을 훔친 김용운씨(22·서울 논현동2의13)를 절도혐의로, 김씨의 삼촌 김두현씨(32)를 장물알선혐의로 구속하고 김씨의 어머니 문재순씨(54)와 손영역씨(35·서울 초동75 보석장 주인)등 2명을 장물알선과 장물취득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번 김씨는 지난달 10일 상오7시 10분쯤 서울 명동 로얄호텔318호실에 들어가, 제일동포 투숙객 김형부씨(40·유기장업·일본 곤호시)가 머리맡 스탠드테이블에 놓아둔 스위스제 피아제 손목시계(싯가 2천5백 만원)와 18금팔찌(싯가 1백60만원), 18금 목걸이(싯가 1백60만원)등 모두 2천8백 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김씨의 어머니 문씨와 삼촌 김씨는 지난달23일 낮12시쯤 서울 초동75 보석장 금은방에서 김씨가 훔쳐온 금목걸이와 금팔찌를『외국에서 사온 것』이라고 속여 금은방 주인 손씨에게 1백80만원에 판 혐의다.
주범 김씨는 지난달29일 하오 5시30분쯤 서울 명동2가 제일사 전당포에 피아제 시계를 전당잡히러 갔다가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중부경찰서에 연행돼 조사를 받던중 감시 소홀을 틈타 달아났다가 지난달30일 하오6시쯤 집으로 들어오다 잠복 중이던 경찰에 다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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