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복 대량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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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윤성민 국방장관은 22일 최근 북한이 공세적 군사력을 계속 증강하고 있고 준전시태세선포로 고도의 긴장상태를 조성하는 한편, 고정간첩및 특수부대양성과 활동강화로 국제행사방해를 위한 침투도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국방위에서 「주변정세및 북한동향」이라는 특별보고를 통해 『북한의 침투형태는 서울 일원에서 각종 테러행위를 자행하고 전선지역에서 국지도발을 책동하며 국내소요및 반한책동 등으로 사태진전에 따라 대규모 비정규전감행도 예상된다』 고 말했다.
윤 장관은 북한이 지난2월1일 준전시태세를 선포, 대내긴장을 조성하여 ▲전군휴가중지 ▲갱도생활돌입 ▲준군사부대소집 ▲무기지급 ▲군수산업24시간가동 ▲군수품수송작전 ▲주민출장금지 ▲궐기대회개최를 통한 전쟁의식고취 ▲반한·반미모략선전격화와 군사적응징호언▲군사정전위 위반사건 날조 합의증가등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윤 장관은 북한이 대남공작을 위해 특수임무 무장공작조 간첩을 양성하고 해상호송부대및 특수부대훈련을 강화하는등 침투태세준비를갖추고 있으며 잠수복·쾌속경·국산생필품·국군및 미군복등 침투장비도 계속 도입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공군조종사도 2∼3배로 층원했다.
윤 장관은 또 『북한은 IPU서울총회개최를 변경시키기위해 지난2월28일 북한의 전해외공관에 서울개최변경을 위한 공작지령을 내렸다』 고 말하고 『이에따라 3월초 일부국가가 헝가리에서 서울총회 개최를 거부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지금까지 98개 참가대상국중 공산권 11개, 비동맹국 10개국등 21개국이 서울총회불참에 동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보고했다.
이어 윤 장관은 여야의원드들의 정책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장기적으로 한·미·일의 협력은 필요하지만 미국을 주축으로 해야지 일본이 미국의 역할을 대신하는 자리바꿈이 되어서는 안된다』 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한일양국은 지난 69년부터 인사교류룰 시작했고 71년부터는 정보교류를 갖는등 제1단계 군사협력을 하고있으나 제2단계 협력은 미국의 주도적역할을 전제로 신중히 검토한후 실시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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