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이규소 전 감독을 유임 여자, 송세영 태광 감독 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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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대한배구협회는 19일 공석 중인 남녀 대표팀 감독을 확정, 남자는 이규소(이규소·43) 전 남자대표팀 감독을 유임시키는 한편 여자는 송세영(송세영·39) 전태광산업감독을 신임감독으로 각각 선임했다.
협회강화위원회(위원장 장경환 부회장)는 18일 남녀대표팀 구성 권한을 위임받은 5인 소위원회(위원 장경환 김인수 박승수 석태환 엄염덕)의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여 이같이 확정한 것이다.
이로써 그 동안 남녀대표팀 코칭스태프 인선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었던 일부 강화위원들간의 마찰은 일단락을 보게 됐다.
배구협회는 당초 남녀대표팀을 3월초에 구성, 본격훈련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미처 강화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데다 각종대회를 참작하여 신중히 선발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난 12일 폐막된 1차 실업연맹전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이를 매듭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14일 열린 강화위원회에서는 위원들간의 의견이 엇갈려 5인 소위원회를 따로 구성해 남녀대표팀 코칭스태프 인선및 선수선발일체를 위임키로 의견을 모았었다.
이에따라 5인소위원회는 비밀투표로 남녀대표팀 감독을 우선 선임하는 한편 남녀 대표선수 선발은 당초 18일로 잠정 합의한 마감시한을 오는 28일까지 연기, 대학배구연맹전이 끝나는 대로 구성, 내달초부터 본격 합숙훈련에 돌입키로 아울러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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