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조국 구현 등 다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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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정당는 29일 상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당총재인 전두환 대통령을 비롯, 전국 대의원 5천6백25명 등 총 1만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차 전국 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열었다.
대회에서는 채문식 국회부의장을 전당대회의장으로, 윤길중·김숙현 의원을 대회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창당 2년만에 처음 가진 이번 대회에서는 ▲ 당중앙집행 위원회 안에 상임위를 신설하는 내용등의 당헌개정안과 ▲ 9개 강령 및 25개 기본정책으로 구성된 강령 및 기본정책 개정안 채택했다.
또 2천7백 42명의 선출직 중앙위원을 새로 선출하고 선진조국 구현을 위한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봉두완의원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진의종 대표위원이 개회사를, 이재형 전대표위원이 창당 선언문을 낭독했다.
진대표는 개회사에서 『선진 조국창조의 견인차로서 우리 당이 부여받은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우리는 한시도 머뭇거릴 겨를이 없다』고 말하고 『역사는 결코 방관자의 것이 아니라 창조적 개척자의 것임을 깊이 명심하여 전진 속도를 잠시도 늦추어서는 안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익현 사무총장이 당무보고를, 이종찬 원내총무가 당헌개정안을, 정석모 정책위의장이 강령 및 기본정책 개정안을 재안 설명했다.
대회에서 전총재는 유공당원 15명을 표창했다.
민정당은 이날 저녁 하이야트 호텔에서 진대표 주최로 전당대회를 자축하는 리셉션을 베푼다.
전당대회 결의문은 다음과 같다.
▲ 우리는 당이념과 총재의 지도이념으로 굳게 뭉쳐 의식개혁에 솔선수범함으로써 선진조국 장조의 역군이 된다.
▲ 우리는 당조직을 민주화하고 활동을 대중화하며 운영을 효율화하여 정치의 선진화를 구현하는데 앞장선다.
▲ 우리는 국민의 역량을 총결집하며 민족통일을 이룩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다할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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