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박사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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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시티외신종합=연합】세계최초로인공심장잠이식 수술을성공시켰던유타대학병윈의「존· 드원」대변인은24일 「클라크」씨가『복합적신체기능악화로 인한 순환 기능정지』로사망 했 다고 발표했다.
「드원」대변인은 「클라크」씨가 『평화스럽고 위엄을 갖춘 모습으로 조용히,그리고 고통없이숨을거두었다』고 말했다.<관계기사3면>「클라크」씨의 사망윈인은즉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인공심장과 연결된 폐동맥에서의 경련이나 혈전이 치명적인것이 아니었나 의심되고 있으며,다른 의사들은 결장염등 전에부터 앓아온 감염증이 주된 원인이 아닌가 보고있다.
한편「클라크」씨의 수술을 담당했던 의료팀은 그의 사망후 간략한 성명을발표, 『폴리우레탄 인공심장은마지막 순간까지 제대로 기능함으로써 과학적 성공을거두었다』고 말했다.
주치의 「데브리스」 박사는「클라크」씨의 혈압이 계속 떨어져 모든 외부적 자극을 가했으나 반응을 보이지않은채 끝내 사망했다고 말했다.
한편 「드원」 대변인은 「클라크」씨에대한 부검이 이날 유타대학병원 병리실험실에서 실시됐으나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인공심장은 연구용으로 보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클라크」씨는 앞서 지난19일부더 신장기능악화로 용태가 악화되기 시작,사망하루전인 23일 인공심장으로부터 방출되는 현액량이점상치인 분당6∼8ℓ에서2.2ℓ로 갑자기 떨어저 u중환자실로 옮겨졌었다.
「데브리스」 박사는「클라크」씨의 사망이 『인공심장의 기능이상이 아니라 심장병 초기부터 누적돼온 신체 각기능의 합병증』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심장 이식한달내 재시도 클라크박사 주치의>
【솔트레이크 시티AP=연합】고「바니·클라크」씨의 인공심장 이식수술에 관여했던 의사들은「클라크」씨가사망하기전에 이미 또 다른 인공심강 이식수술을 수개월안에 실시할수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다음번 이식환자는 수술전보다 더 건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클라크」씨의 수술을 도왔던 「라일· 조이스」박사는인공심장을 필요로하는 사람이 나타날경우 1개월 이내에 또 다른 이식수술을실시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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