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변리사' 연 수입 4억73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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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사업자 중 변리사가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세청이 민주당 김효석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변리사의 사업자당 연평균 수입금액(매출액)은 4억7300만원으로 전문직 사업자 중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관세사(3억4900만원).변호사(3억1700만원).회계사(2억3700만원).세무사(2억800만원) 등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그 뒤를 평가사(1억4100만원).법무사(1억2000만원).건축사(9600만원) 등이 이었다. 이는 전문직 개인 사업자(법인 제외)의 수입에 적용되는 부가가치세 자료를 활용해 연간 매출액을 환산한 것으로, 의사는 진료 행위가 부가세 면제 대상이라 비교대상에서 빠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1인당 소득이 아니라 사업장별 매출액 기준으로 1개 사무실당 매출(세전 기준)이 변리사가 가장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문직 사업자가 납부한 부가가치세는 모두 3175억원으로, 이 중 세무사가 가장 많은 1060억원을 냈으며 변호사(640억원)와 법무사(495억원)가 뒤를 이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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