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에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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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전소연

<서울 강서구 화곡동59의39>
헤어진 다음부터
바람으로 섰습니다.
실실이 응어리 풀려
일렁이는 물결마다
동천이
무너집니다
내내 손이 시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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