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5사병력 공수 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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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호놀룰루=연합】사상 최대 규모인 팀스피리트 83훈련에 참가하는 일명 「적도의 번개」인 미 제 25보병사단 병력의 공수 작전을 펴고있는 미국 메트로 인터내셔널 항공사 소속 보잉 747기가 22일 하오 9시(한국 시간) 본진 4백 28명을 태우고 히컴 미 공군기지를 떠나 한국의 ○○기지를 향해 1만마일의 장도에 올랐다.
이날 밤 장병들은 출동명령을 받고 배낭·철모·M16소총 등으로 완전 군장을 하고 25사단 영내 호노이블체육관에 집결, 인원점검을 끝내고 사단장「스나이더」 소강의 격려를 받으며 9대의 군용버스에 분승, 22마일 떨어진 히컴공군기지로 이동해 대기하고 있던 여객기에 탑승했다.
탑승 현장에는 주미 하와이총영사 김정훈씨가 나와 떠나는 장병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25사단은 지난 1일 작전 전개가 개시된 이후 6회에 걸쳐 2천 6백 54명의 병력을 공수했는데 앞으로 나머지 2천 3백 46명을 오는 28일까지 6회에 나누어 공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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