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철강 업게, 불황속에 복병 만나 더 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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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가뜩이나 불황에 시달리는 미국의 매머드 급 절감업체들이 또 하나의 복병을 만났다.
지난 수년동안 외국산 수입 강재 노사분규, 그리고 세계적 불경기로 인한 강재수요 격감 등으로 고전한 미국 철강업체들이 새로 만난 적은「미니 철강 공장」들.
주로 미국 남서부에 산재한 이들 미니 공장들은 약60여개로 주로 고철을 수집, 소형 전기로에서 건축용 강재를 생산해내는데 기존 철강업체들은 물론 수입품인 일제 강재와도 상태가 안될 정도의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들은 강철 t당 소요생산 시간에 있어서도 기존업체의 6시간, 일본 재철회사의 5시간보다 훨씬 빠른 4시간미만이며 기존 업체의 가장 큰 문제점인 노사분규도 비조합원만을 고용함으로써 별 문제가 되지않고 있다.
미 노드캐롤라이나주 샬로트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뉴커사는 텍사스, 네브래스카, 유타주 등에 8개의 미니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처음 9개월 동안 l천3백4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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