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핫뉴스] '생식능력도 유전' 입증 차병원팀 학술지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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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1면

생식능력도 유전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유전체연구센터 이수만 교수팀은 원인불명의 남성 불임환자 중 일부에서 부모에게 물려받은 정자생성호르몬 유전자에 변이가 있음을 규명하고, 이를 최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원인 불명의 남성불임 환자 95명과 정상인 남자 2백명의 유전적 이상을 비교 분석한 결과, 비폐쇄성 남성불임 환자 중 24.2%에서 정상군에서 발견되지 않은 염색체 및 Y염색체 결실 등 유전적 이상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손이 귀한 집안에서 아기가 없을 경우 사전 유전자검사를 통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불임시술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02-3468-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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