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보통)10·8% 인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6일 0시를 기해 기름값을 전면 조정했다. 이번 기름값 조정은 원유가하락 및 특별소비세를 세율 조정을 반영하고 정부의 저물가정책 맞추기 위해 전반적으로 기름값을 내린 것이다.
기름값 조정내용은 고급휘발유(16.0%) 보통휘발유(10.8%) 프로판가스(9.5∼12.0%) 부탄가스(11.1∼12.0%) 벙커C유(1.5%)값을 내린 대신 등유(1.7%) 경유(1.8%)는 값을 올린 것이다. 나프타 값은 손대지 않았다.
소비자가격은 고급휘발유 리터당 1천60원에서 8백90원으로 보통휘발유가 7백40원에서 6백60원으로 내렸고 경유는 리터당 2백70원에서 2백80으로 등유는 2백92원에서 2백97원으로 각각 올랐다. 기름값은 82년 3월11일에도 평균 2.8%내린 바 있다.
정부는 당초 월동기가 지난 3월중에 기름값을 조정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국제 원유값이 다시 내리고있고 또 프로판가스등에서 가격이나 경쟁이 일어나 기름값 조정을 다소 앞당긴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