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련주 대회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제18회 고빙상인추모 전국남녀빙상경기대회가 모두 1백80명(남1백35, 여45)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3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막, 첫날 이연주(18·유봉여고·강원대진학예정)는 여고5백m경기에서 43초01로 역주, 종전대회기록을 3초04 단축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는 19일 세계여자빙상선수권대회(동독)에 출전하는 이의 이날 기록은 한국기록 42초99(81년 이남순)에 불과 0.02초 뒤지는 것이지만 43초24(82년12월 스프린터선수권)를 한달만에 0.23초나 단축한 호기록이다.
바람 한점없는 영상1도의 쾌청한 날씨속에 벌어진 이날 각부 5백m 경기에서는 남자유망주 설기태(서울고)와 임뢰숙(동국대)이 각각 40초54(종전41초69)와 43초79(44초95)로 각각 대회신을 수립, 모두 3개의 대회신기록이 수립됐다.
한편 빙상경기연맹은 대회개막에 앞서 고리성덕씨(68년작고·전빙상협회장) 등 12명의 빙상인 유가족에게 추모패를 전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