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장 조계종 총무원장 입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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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 법장(法長.속명 金界鎬) 스님이 11일 오전 3시50분 서울대병원에서 입적했다. 세수 64세(법랍 45세.사진). 총무원 기획실장 법안 스님은 "원장 스님께서 협심증으로 5일 서울대병원에 입원, 심장혈관 수술을 받고 회복하던 중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입적하셨다"고 밝혔다.

법장 스님은 1941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60년 예산 수덕사에서 원담 스님(수덕사 방장)을 은사로 출가했다. 열반 직전까지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회 회장.중앙승가대 이사장.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회장 등을 맡아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쳐 왔다. 장례는 15일 오전 10시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조계종단장으로 거행되며, 다비식은 같은 날 수덕사에서 열린다.

조우석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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