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부문에 김장주수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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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국가톨릭 나사업가연합회(회장 이경재신부)는 나환자를 위해 헌신 봉사하는 사람들을 고무격려하고 위로키 위한 「다미안」신부상을 마련, 첫수상자로 봉사부문에 김장주수녀 (포항예수성심시녀회·사진)와 일본 여류작가 「소노·아야꼬」(증야능자)여사를 선정했다
김수녀는 1952년 수녀가 된 이후 전국방방곡곡을 누비며 숨어사는 나환자들을 치료해 주었고 나환자들의 자상한 벗으로 활동해 왔다
「소노 아야꾜」 여사는 73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나환자들을 위해 안양 성나자로마을 둥의 나환자 정착촌에 고기값을 정기송금하고 일인 전문의를 자비로 파견, 진료케 해주었다.
「다미안」신부상은 1864년 카톨릭 최초로 미국나환자들의 유배지인 하와이 올로카이도에 들어가 봉사하다가 전염돼 선종(1889년)한 벨기에 태생의「다미안」신부를 기리기 위해 한국 나 사업가연합회가 재정한 국제적인 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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