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중·고생 국어경시대회 올해부터 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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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대는 1999년부터 해마다 실시해 오던 전국 중.고교생 국어경시대회를 올해부터 폐지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대 변창구(邊昌九) 교무부처장은 "경시대회가 수시모집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돼, 관련 사교육비 지출을 부추기고 사실상 '대입 예비고사'로 변질됐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폐지 배경을 설명했다.

학교 측은 또 "영어와 독일어 등 외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언어능력 경시대회도 내년부터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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