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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핵 위성 20일 추락 지상피해 거의 없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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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런던UPI=연합】기능이 정지된 소련 핵 추진첩보위성 코스모스1402호는 오는 20일게 지상에 낙하할 것 같으나 지구대기권 재진입 때 모두 불타버릴 것이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영국의 저명한 위성관측가인「조프리·폐리」씨가 12일 밝혔다.
「페리」씨는 이날 전화인터뷰를 통해『코스모스 1402호는 모두 불타버릴 것으로 생각된다』면서『설사 불타지 않은 부분이 있다할지라도 그 규모는 아주 작을 것이며 인구조밀 지역에 낙하할 가능성도 극히 희박하다』고 말했다.
런던 북쪽 1백20km의 캐터링 고등학교교사인「폐리」씨는 물리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공위성을 관측해왔는데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있다.
이틀 전 코스모스1402호의 지상낙하일자를 22일로 예측했던「페리」씨는 이 위성이 전보다 빠른 속도로 낙하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예측일자도 22일에서 20일로 앞당겨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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