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중학생6명이|떼지어 절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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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7일하오2시30분쯤 서울개포동 주공1단지아파트 37동204호 한기항씨(31·회사원)집에 석모(14·S중2년) 석모(14·W중2년)석모 (13·Y국교6년) 석모(13·Y국교6년)등 친척어린이 4명과 신모(13·Y국교6년) 전모군(11·K국교4년)등 10대 어린이6명이 전자오락실에 갈 비용을 마련하기위해 들어가 현금·귀금속등 1백5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가 1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어린이들은 한씨집 현관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현관문자물쇠를 드라이버로 열고 들어가 안방장롱을 뒤져 현금 2만5천원, 다이어반지3푼짜리2개 (싯가75만원어치)등 모두 1백52만5천원어치 금품을 털었다.
이들은 한씨집 이웃 이모씨(31·여)가 금품을 털어 달아나던 꼬마들을 발견,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
이들은 부모가 직업이 없거나 노동을해 모두 집안형편이 어려운 편으로 『전자오락실에 갈 용돈이 없어 범행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어린이들중 중학생2명만 특수절도혐의로 입건하고 국민학생4명은 훈방한후 강남경찰서 어머니보도위원에 맡겨 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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