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다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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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제1한강교 강남쪽 옛 노들강변자리에 노들강변교가 세워지고 지하철3,4호선이 지날 동호대교와 금호대교 건설공사가 내년6월말 완공 목표로 계속된다.
공사비가 없어 81년말 공사가 중단됐던 서강대교는 올해도 예산을 확보치못해 교각기초 보호공사만을 끝낸채 해를 넘기게 됐다.

<노들강변교>
폭21.4m(4차선) ,길이 2천60m 규모로 공사비 3백억원을 들여오는 3월에 착공, 한강 종합개발사업이 끝나는 85년말 함께 완공될 예정. 제1한강교 아래를 대각선으로 지나 동작국립묘지앞까지 물결 파도형으로 건설된다.

<동작대교>
78년10월 공사비 5백67억3천만원으로 착공된 이 다리는 현재 공정 56%로 계획보다 6개월정도 앞당겨 내년6월말 완공예정.
폭40m, 길이1천3백30m인 이 다리는 일반차량도로 24m (6차선)와 지하철 3호선의 전철교(12m)가 함께 건설된다.
한강의 14번째 다리가될 이 다리는 동부이촌동∼동작동을 연결, 도심부와 과천경부종합청사를 직선으로 잇는 길목이 된다.

<금호대교>
압구정동∼옥수동을 연결하는 다리로, 공사비 2백98억원(민자1백94억원, 지하철공사부담1백4억원)으로 80년6월5일 작공, 84년6월 완공예정이다. 현재 공정60%.
폭31.4m, 길이1천95m인 이 다리는 일반차량도로 (폭17.4 m. 4차선)와 지하철 4호선이 지날 전철교(폭11m)가 함께 건설된다.

<양재천7형제다리>
개포지구와 영동을 가로막는 양재천에 7개다리를 건설.
제3한강교∼성남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영동1교와 성수대교∼개포동을 잇는 성수3교는 이미 착공됐고, 나머지 5개도 개포지구 구획정리사업 원료연도인 86년말까지 건설된다.
영동1교는 폭50m, 길이40m 규모에 8차선 차도양쪽에 폭7m의 인도와 폭5m의 녹지중앙분리대가 설치되며 공사비 25억원으로 지난해8월말 착공, 올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
영동3교는 폭40m, 길이1백40m의 6차선 다리로 차도 양쪽에 폭5m의 인도와 폭6m의 녹지중앙분리대를 설치한다.

<서강대교교각 보호공사>
신정동∼여의도를 잇는 국내 최초의 사장교로 80년 6월 착공됐으나 예산부족으로 81년말 공사가 중단, 교각 기초부분의 강재와 철근이 노출된채 1년동안 방치돼 있다.
이때문에 부식작용으로 녹슬어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게 될 우려가 있는데다 홍수때 기초부분이 쇄골 또는 퇴적될 염려가 있어 올해 공사비 10원으로 교각 기초보호공사를 한다.

<제1한강교보수>
공사비 20억원으로 쌍동이 다리중 옛 인도교의 상판을 모두 들어내고 바닥을 다시 까는 공사로 연말까지 완공예정.
37년 한강위에 최초로 건설된 현대식 다리로 6·25동란때 폭파됐던 것을 서울 수복후 임시방편으로 응급복구 사용해 왔으나 건설당시의 설계하중이 12t(24t 무게의 트럭이 다리위에 동시에 늘어 섰을때 다리가 받는 무게)으로, 날로 늘어나는 교통량과 대형화하는 차량하중을 감당하지 못해 상판 곳곳에 금이 간것을 그동안 아스팔트로만 덮어 사용, 위험한 상태에 이르러 이를 보수하고 하중을 24t(48t 무게의 트럭이 다리위에 동시에 늘어 섰을때 다리가 받는무게)으로 높인다.

<삼성교확장>
공사비 3억9천만원으로 현재의 폭15m, 길이 2백60m의 삼성교 (4차선)는 폭을 9.2m 더 늘려 30m로 확장, 8차선으로 만든다.
이 다리는 잠실 종합운동장의 접근로인 테헤란로 탄천위를 지나는 다리로 폭이 연결로 보다 좁아 병목현상을 일으켜 빚어지던 차량통행 장애요소를 없애게된다. <임수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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